소소한 일상/다정다감

비 오는 날에도 어울리는 비수구미

솔뫼도령 2012. 10. 28. 21:16

2012년 10월 27일(토)

 

많은 양의 가을 비가 예보되어 산약초 현장실습은 연기되었다. 

비 오는 날에 낭만적인 여행으로 비수구미를 정했다. 얼마전에 구만리에서 배로 방문했을 때, 너무 인상적이어서 가족과 꼭 가보고 싶었다.

꼬불꼬불 인적이 드문 평화의댐 가는 길은 드라이브에도 좋은 코스.

길가에 노오랗게 물든 자작나무 단풍이 멋진 곳이다.

파로호를 끼고 돌아가는 길가에는 노란 은행나무가 운치를 더하고,(전기줄에는 까마귀떼가 장관이었다) 

겹겹히 서 있는 산들 사이로 안개가 흐르고, 파로호에 비추인 비맞은 가을 산은 빛바랜 동양화이다.

 

원래는 해산터널을 지나 탐방로를 따라 도보로 비수구미를 가는 길이 정식코스다.

우리는 다른 코스를 택했다.

아직 정식으로 개장한 길은 아니지만, 평화댐에서 비수구미 쪽으로 (파로호)호수길을 따라 차량으로 약4~5km를 가면 소형주차장이 나온다. 여기에 차량을 두고 비수구미 마을까지 산책로를 따라 15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현재 데크 및 교량설치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비가 제법 내린 날씨인데도 방문객들이 많았다.

주인장의 풍부한 인심과 맛깔스런 온갖 산나물 비빔밥으로 배를 채우니 이 또한 신선이다.

 

< 구만리 파로호 선착장에 있는 안내도> 

<비수구미 마을 앞에 있는 안내도> 

<구만리 선착장 전경>

<파로호를 운행하는 선박> 

<선박위에서 본 파로호의 모습: 평화의댐에서 비수구미 마을 인근까지 육로로 접근이 가능하다> 

<비수구미 마을 앞에 있는 선착장> 

<비수구미 마을 입구로 배가 들어가고 있다> 

 <화천군에서 비수구미 마을 앞 교량을 건설하였다>

 <산채정식을 먹을 수 있는 집 : 맞은 편집에서는 닭도리탕을....>

 <선착장에서 마을까지 조성중인 산책로>

 

<물안개 쌓인 파로호의 모습>

 <파로호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까마귀 떼>

 

 <평화의댐 선착장>

 <평화의댐 : 하류에서 본 전경>

 

 <평화의댐 평화의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