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건강/산약초 이야기
겨울 약초산행(2) : 산도라지
솔뫼도령
2013. 1. 28. 10:41
사포닌이 풍부한 도라지는 기침해소, 천식에 효능이 있는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20년 이상 묵은 산도라지는 재배 도라지 보다 약성이 15배 이상 좋아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번주에는 지난주 보다 더 쌓인 설산을 헤치고 야생도라지 채취에 나섰습니다.
도라지는 양지 바른쪽을 좋아하고 바위틈을 비집고 서식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눈 쌓인 겨울산에서 눈 녹은 지역이 햇볕이 잘 드는 곳임을 쉽게 탐색할 수 있슴)
그리고 산 정상부근에서 전체적인 산세를 조망한 후 산도라지 포인트를 탐색하고,
채취 이동경로를 사전에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뿌리가 척박한 바위틈을 깊게 뚫고 자라는 경향이 있어서
채취장비 준비는 물론 손상없이 채취하는 방법도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1.산행 목적지 결정
2.눈 덮힌 산의 정상을 향해 오름
3.정상부에서 양지바른곳 & 바위들이 어울린곳을 포인트로 탐색
4. 도라지 싹대 발견
5.싹대 주변정리(나뭇가지 등을 절단)
6. 싹대 위치에서 뇌두부 확인하고 주변 굴착
조심스럽게 발굴작업
잔 뿌리까지 손상 입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
최종 작업완료 후 인증 샷
깨끗이 씻은 다음 건조 후 활용 : 효소, 다려서 차로 음용, 또는 술담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