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건강/야생화 이야기
꽃차 만들기(1) : 목련꽃
솔뫼도령
2013. 4. 8. 13:01
봄에 눈처럼 하얗게 피는 목련.
멋진 주택과 정원을 가진 사람들이면 봄을 감상하기위하여 한 그루씩은 심고 싶은 목련,
그 꽃의 향기를 가슴 깊이 느껴볼 수 있는 목련꽃 차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금년에는 꽃봉오리가 피어나는 시기에 먼산으로 대설주의보까지 내리는 추위가 멋진 풍경을 연출하는 군요.
목련꽃 봉오리는 한방에서 신이(辛夷)라 하여 기침, 비염, 축농증의 치료 처방에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먼저, 개화되기전의 봉오리를 아침 해 뜨기전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향기를 최대로 확보)
다음은 꽃잎을 하나씩 뜯어서 흐르는 물에 헹군뒤에 물기를 거둔다.(음지에서 말린다)
여기서 겉껍질과 꽃술은 떼어내어 버린다.
잘 말린 꽃 잎은 황금색으로 변하는데 밀봉하여 보관한다.
차 한잔에 꽃잎 3~4장을 뜨거운 물에 2분 정도 우려내어 수시로 마시면 된다.
먼 산에 눈이 쌓여 있군요. 봄과 겨울의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개화하기 직전의 봉오리를 선택합니다.
봉오리 하나에 9장의 꽃잎이 달려있습니다.
하나씩 뜯어 물에 씻습니다.
꽃술은 버리구요. 독성이 있다고 합니다.
잘 마른 꽃잎은 노란색이 됩니다. 수시로 뜨거운 물에 우려내어 그윽한 향과 맛을 즐기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