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건강/야생화 이야기

고창 선운사의 꽃무릇

솔뫼도령 2008. 9. 11. 15:29

 

꽃무릇(석산)의 학명은 Lycoris radiata 이다.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산기슭이나 습한 땅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꽃줄기의 높이는 약 30~50 센티미터로 10월에 나왔다가 다음해 5월에 사라진다. 꽃무릇은 잎과 꽃과 줄기가 따로 솟는 특이한 꽃이다.


봄에 붉은 동백꽃으로 유명한 고창 선운사는 9월 중순이면 붉은 꽃무릇으로 장관을 이루는 국내 최고의 꽃무릇 감상지이다.  입구 매표소 앞에서 드문드문 피어있는 꽃무릇은 매표소를 지나 경내로 들어서면 계곡변에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 붉게 피어있다. 극락교를 건너 도솔암 쪽으로 가다보면 길가에 꽃무릇이 지천으로 피어있어 보다 가까이서 꽃무릇을 감상할 수 있다.


선운사가 자리한 선운산(355m)은 숲이 울창하고 기암괴석이 많은데, 특히 진흥굴, 도솔암, 용문굴, 낙조대 등 절경들을 품고 있으며, 산세가 험하지 않아 누구나 가볍게 오르내릴 수 있는 편안한 트레킹 코스이다. 특히 고운 가을 단풍이 내려 앉으면 왕복 3시간 도솔암~용문굴~낙조대~도솔암 코스의 단풍길 산책이 일품이다.


상사화와 꽃무릇의 차이를 몰라 검색을 해보았다.

상사화나 꽃무릇은 구근으로 있다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조금씩 있겠지만 상사화가 7~8월경에 꽃무릇보다 조금 일찍피고, 꽃무릇은 조금뒤에 8~9월경에 핀답니다, 두 꽃 모두 신기하게도 잎이나 꽃받침 없이 땅에서 불쑥 꽃대만 쭉 올라와서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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