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건강/야생화 이야기 85

부부애를 지켜주는 산부추

알리움속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알뿌리 식물. 부추의 꽃말은 , 마늘과 같은 알리움류는 톡쏘는 성분이 있어 바이러스 같은 질병에 내성을 길러 준다고.. 추어탕에 곁들이거나 전 만들때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부추는 신장을 따뜻하게 하고, 정기를 고정시키는 효능이 있어특히, 부부 사랑과 관련된 전설과 더불어 다양한 이름이 있다 -정구지 : 푸부간의 사랑을 오래도록 유지 -파옥초 : 운우지정을 나누면 초가삼간이 무너진다 -파벽초 : 장복하면 오줌줄기가 벽을 뚫는다 -기양초 : 양기를 세운다

여행길의 여로

오래전에 라는 연속극이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적이 있다. 이 드라마가 꽃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름이 친숙해서 좋다. 꽃도 예쁘지만 여행길이라는 뜻도 있고, 기다림 이라는 꽃말을 갖고있어 더욱 좋다. 여로는 백합과에 속하며 독성이 있고 약용하는 여러해살이풀 이다. 7~8월에 자주빛 또는 흰색의 꽃이 핀다. 꽃의 색에 따라 흰여로, 파란여로라 불린다. 유사한 박새속과 구별된다. 산지의 풀밭에 서식하는데 설악산과 지리산 산행중에 많이 보았다.

삼복더위에 가을정취를 풍기는 범꼬리

정상 넓은 갈대밭에는 가을 고추잠자리를 부르는 꽃이 있다. 천관산에서도 무주 설천봉에서도 보았다. 꽃, 잎, 뿌리의 생김이 호랑이 꼬리를 닮았다고 범꼬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마디풀과에 속하며 여러해살이풀, 6~7월에 흰색 또는 연한 홍색으로 개화하며, 전국 각지의 산지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매우 두꺼운데 이라 하여 해독, 수렴, 지혈제로 사용한다.

수피가 예쁜 노각나무

7월초에 곡성 동악산 산행 중 계곡 등산길에 하얗게 떨어진 꽃잎의 주인공을 찾아보니 노각나무였다. 노각나무는 차나무과이며 학명(Stewartia koreana)을 보아도 한국의 고유식물로 주로 남부지방에 자라는 낙엽 활엽 교목이다. 잎 뒷면에 잔털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물결 모양의 잔톱니가 있다. 수피가 비단 같이 아름답고 무늬가 고와 비단나무,금수목으로 불릴 정도로 훌륭한 관상 수로 손꼽히고 있다. 배롱나무, 모과나무의 수피가 우사하다. 열매는 오각형에 삭과이며 생장 속도가 느린 단점이 있다. 꽃은 봄꽃들이 지고 난 다음 초여름 6-7월에 하얀꽃이 잎사이를 헤집고 가운데 노란 꽃술을 달고 피고 꽃 봉우리가 씨방만 남겨 놓고 통 채로 떨어진다. 그래서 여름 동백이라고도 한다. 노각나무는 스님들이 차로 이..

산야초 박새

민주지산과 덕유산 정상 산행시 군락을 이루는 모습을 보았다. 박새는 높은 산 숲 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땅속줄기는 크고 거칠며, 굵은 수염뿌리가 많이 난다. 줄기는 높이 100-150cm로 곧추선다. 잎은 길이 20-30cm, 폭 10-15cm인 넓은 타원형으로 어긋나게 촘촘히 달리며, 밑이 줄기를 감싼다. 잎몸에는 세로로 난 주름이 많다. 꽃은 노란빛이 도는 흰색으로 6-8월에 피고, 줄기 끝에 원추형 겹산방꽃차례로 달린다. 꽃의 지름은 1.5-2.5cm이다. 꽃차례 길이는 30-60cm이다. 화피는 6장이고 수술은 6개로 화피 길이의 절반쯤이다. 암술은 노란빛이 도는 녹색이다. 열매는 삭과로, 난상 타원형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 러시아,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독성이 있으며 약재로 ..

석녀의 유혹, 백당나무꽃

장안산 산행중에 만난 꽃이 수국을 닮아 알아보니 백당나무란다. 검색한 내용이 의미 있어 출처를 밝히고 요약해서 올려본다. 백당나무는 낮은 곳은 물론 높은 산까지 추위에 잘 적응하여 우리나라 산 어디에서나 흔히 만날 수 있는 자그마한 나무다. 적응력이 높지만 그래도 계곡의 입구나 숲의 가장자리 등 약간 축축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한다. 늦봄이나 초여름에 피는 꽃은 화려하진 않아도 꽃이 피어 있는 모양새가 특별하여 우리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가지 끝마다 황록색의 자잘한 진짜 꽃 수십 개를 가운데에다 동그랗게 모아 두고, 가장자리에 큰 동전만 한 새하얀 가짜 꽃이 흰 나비가 날개로 감싸듯 에워싸고 있다. 달리 보면 흰 접시에 음식을 가득 담아둔 모습이다. 그래서 북한에서는 ‘접시꽃나무’라고 부른다..

고광나무

장안산 - 영취산 무룡고개 등산로 초입에서 본 고광나무. 낙엽활엽 관목, 잎은 달걀꼴 마주나기, 꽃은 향기가 좋고 6-7월에 백색 총상꽃차례. 광선을 요하는 양수이지만 다소그늘진 곳에 자람(독립수 또는 큰나무의 하목으로 복층미), 건조한 곳은 좋아 하지 않는다. 7-8월 삽목. 정원수 활용. 꽃은 강장제, 이뇨제 , 덜익은 열매와 뿌리는 치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