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85

이씨네 코로나속 봄나들이

벚꽃이 눈처럼 휘날린다. 바람은 쉬고 햇볕이 너무 열공하여 뜨겁다. 옥정호의 풍경은 매운탕과 잘 어울린다. 적당한 포만감으로 강천사까지 내 달린다. 계곡가득 생명력이 가득하고 봄기운이 뻗친다. 또다시 허기진 배를 위해 수산시장으로 달려가 전복, 해삼, 멍게를 봉다리에 담는다. 맛나게 저녁까지 챙기고서야 나들이는 끝이난다!

경부시장 선거와 LH 투기

코로나블루의 실재 여부를 떠나 일상이 답답하다. 경부시장 보궐선거에 정치판은 팩트를 확인 할 틈도 없이 각종 뉴스가 판치고 구미여아 사망과 관련한 막장보다 더한 미스테리는 엔터강국의 저변이었나 싶을 정도이다. 누구나 짐작할 수 있었던 어린시절의 학폭과 누구나 주위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가진자들의 땅투기가 이제서야 큰 사회적 범죄가 되어 집단 심판을 받는다. 물론 끝까지 갈지는 모르지만.... 당연히 어렸을 때 부터 사회적 윤리와 공공의 선을 몸소 배우고 체득하여 성인이 되어서는 삶의 가치기준으로 자리잡아 행동으로 이어지는 선한 사회가 되었어야 하는데..... 이제라도 잘 정리되어서 이기적이지 않는 배려가 있고, 정의가 이기는 공정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정년퇴직 이후 가장 바쁜 한 주

어찌 하다보니 퇴직하고 나서 강관코팅 회사에 자문 일을 맡아 한달에 두어번 출근하여 자문을 하면서 소속감을 가졌는데, 조금 더 분주해 지자고 여기에 더하여 위촉연구원으로 취업하여 전주에서 대전을 주5일 출퇴근하는 투잡의 일상을 택하였다. 출입증을 목에 걸고 대한민국의 총명한 젊은이들과 점심도 먹고, 대화도 나누는 가운데 종일 엉덩이를 의자에 올려 놓고 컴퓨터와 독수리 모이찍기를 하고나면 오후에는 눈이 침침해지고 머리가 띵해진다. 1월에는 업무파악만 하다가 2월 마지막 주에는 과업수행계획서를 준비하느라 주말에 화상회의도 하고, 밤 늦게까지 야근도 해보고... 퇴직 이후 가장 바쁜 한 주를 보냈다. 덕분에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가는지, 주말 휴식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느꼈다. 더하여 최근에는 목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