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27일(일)
춘천국제마라톤대회가 국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지난해 말 골드라벨 마라톤대회로 인증을 받았단다. 세계에서 골드라벨 인증대회는 세계5대 메이저 대회인 뉴욕, 베를린, 런던, 보스턴, 시카고마라톤 대회를 비롯하여 20여개 대회라고 한다.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부러 대회를 참가하는 마당에, 비록 10km이지만 집앞에서 하는 대회를 어찌 참가하지 않으리요. 이번대회 참가자는 풀코스 19,493명, 10킬로에 5,853명이 신청했단다. 어제 흠뻑내린 가을비 탓인지 훨씬 청명한 날씨다. 아침 일찍 미사를 다녀와서 간단히 찐떡과 과일, 효소를 마셨는데 달리는 중에 약간 신물이 올라왔다. 평상시 자전거로 익힌 코스임에도 체중탓인지 몸이 몹시 무거웠다. 이번에도 한시간대 진입에 실패하였다. 체중을 줄이지 않으면 무릎 때문에 라도 점점 더 어려워질것 같다. 집에 돌아와 근육도 풀겸 자전거를 타고 유포리 막국수집 까지 가서 감자전, 수육에 막걸리와 막국수로 허기를 채웠다. 주말농장을 들러 의암호반쪽으로 돌아오는데, 아직도 풀코스 도전자들이 힘겨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출발 5시간이 훨씬 지난 상황이었다. 젊은 여성, 나이 지긋한 부부 등 다양한 사람들이 걷다가 뛰기를 반복하며 끝까지 완주에 도전하고 있었다. 내년에는 나도 함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