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읽기(요한 1,1-17)
한 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 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 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 보지 못하였다.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 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다.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지만 은총과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
♥성찰 1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 : 다음의 말씀을 통해 나는 하느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비추어 주시길 청합니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 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 보지 못하였다.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주님! 제가 빛이신 당신을 제 삶 안에서 어떻게 맞아들이고 모시고 있는지 비추어 주십시오.
♥성찰 2 (나와 세상과의 관계) : 주님은 죄를 묻기 보다 죄로 인한 우리의 상처를 치유해 주고 싶어 하십니다. 주님께서 나와 가족, 이웃과의 관계를 비추어 주시길 청합니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다."
주님! 제가 당신이 그토록 소중히 여기는 제 자신과 가족, 이웃을 어떻게 대하고, 만나고 있는지 비추어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
빛이신 주님, 어둠 속에 있던 저를 당신이 얼마나 사랑하 셨는지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와 가족, 이웃이 당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비추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빛이신 당신 안에 머물며, 제 자신과 가족, 이웃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사랑할 것을 결심 하오니, 당신의 은총과 빛을 내려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