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에서 2박3일 이씨네 여름휴가를 이용하여 가운데 날에 홀로 설악산 대청봉을 오르기로 했다. 아침 일찍 한계령 휴게소를 들머리로 하여 한계령삼거리> 끝청 > 중청봉> 대청봉> 설악폭포> 남설악탐방지원센터(오색)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정했다. 삼복더위 중에도 등에서는 땀이 비오듯 쏟아졌지만, 그늘 속 바람은 시원하기 그지없었고 날씨는 쾌청하여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산허리에 걸려있는 구름은 절경이었다.
산행길에 마주치면 인사를 건네는 야생화들의 예쁜 모습이 좋았고 오색으로 하산하면서 큰 소리로 손짓하는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의 유혹에 끌려 몸을 담그는 범법을 하고 말았다.
산행 들머리까지 마중나온 응원군들... 꼭 입대하는 심정으로 계수기를 통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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