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자의 태도 중 가장 중요한 것이‘공감적 이해’이다.
공감적 이해는 상대방의 눈으로 보는 것처럼 보고, 귀로 듣는 것처럼 듣고,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선입견을 버리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 속으로 뛰어 들어가야 한다. 그러다 보면 한 순간 메아리가 되돌아오듯
어린 공주가 하늘에 떠있는 달을 갖고 싶어서 달을 따다 달라고 보챘다.
그들은 한결같이 공주에게 달은 따올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공주님, 달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셔서 병이 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공주는 자기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광대 : 공주님, 달을 어떻게 생겼나요?
공주 : 달은 동그랗게 생겼지 뭐.
광대 : 그러면 달은 얼마나 큰가요?
공주 : 바보, 그것도 몰라? 달은 내 손톱만하지. 손톱으로 가려지잖아
광대 : 그럼 달은 어떤 색인가요?
공주 : 달이야 황금빛이 나지.
광대 : 알겠어요, 공주님. 제가 가서 달을 따올 테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공주의 방을 나온 광대는 왕에게 아뢰고 손톱 크기만 한 동그란 황금 구슬을
공주는 뛸 듯이 기뻐하였다.
염려가 된 광대가 공주에게 말을 건넸다.
광대 : 공주님, 달을 따왔는데 오늘밤 또 달이 뜨면 어떻게 하지요?
공주 : 이런 바보, 그것을 왜 걱정해. 이를 빼면 새 이가 또 나오지?
또 나오게 되어 있어.
학자와 의원들은 공주가 생각하는 달도 자신들이 생각하는 달이라고 여겼지만, 광대는 공주가 생각하는 달을 알기 위해서 공주의 입장이 되어서 공주의 생각을 열심히 듣고 공주의 내면세계에 들어가서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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