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을 알아도 봄은 오고
제비꽃을 몰라도 봄은 간다
제비꽃에 대해 알기 위해서
따로 책을 뒤적여 공부할 필요는 없지
연인과 들길을 걸을 때 잊지 않는다면
발견할 수 있을 거야
그래, 허리를 낮출 줄 아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거야 자줏빛이지
자줏빛을 톡 한번 건드려봐
흔들리지? 그건 관심이 있다는 뜻이야
사랑이란 그런 거야
사랑이란 그런 거야
봄은,
제비꽃을 모르는 사람을 기억하지 않지만
제비꽃을 아는 사람 앞으로는
그냥 가는 법이 없단다
- 제비꽃에 대하여, 안도현(1961∼ )
봄에 허리를 조금만 굽히면 다양한 봄꽃이 인사를 건넨다. 그 중에서 제비꽃은 꽃과 잎이 다양한 형태로 수 많은 종류가있어 동정하기가 쉽지 않다. 호제비, 왜제비, 남산제비, 태백제비, 서울제비, 털제비, 졸방제비.......
오랑캐꽃, 씨름꽃, 반지꽃 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제비꽃에는 어렸을적 부터 가까워 사람들 마다 다양한 사연이 있기도 하다.
흰제비? 잔털제비?
종지제비? 미국제비꽃
호제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