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정중앙 양구의 8경중 하나인 사명산은 해발이 1,198m이다. 산 정상에서 양구, 화천, 춘천시와 멀리 인제 등 4개 지역을 조망할 수 있다는 데서 사명산이란 이름이 붙여졌단다. 춘천에서 최근에 개통된 배후령 터널을 지나 오음리 방면으로 가다 추곡 약수를 지나면 사명산 산행기점인 웅진리 주차장이 있다. 등산로 초입부에서 조그마한 절인 선정사가 반긴다. 사명산은 도솔지맥 상에 위치하여 북한강 수계와 소양강 수계를 나누는 능선이다. 따라서 정상에서는 소양강댐의 소양호와 화천댐의 파로호가 함께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멀리 설악산, 점봉산과 청평사가 있는 오봉산도 보인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가을에는 단풍이 절경이며 설경 또한 아름다워 겨울산행도 적합하다. 지난 7월 21일 찾은 산은 산림이 울창하고 온갖 야생화가 반기며 계곡에는 많은 계류가 소리를 내며 시원함을 더하고 있었다. 오전에 건강검진 받고, 점심먹고 출발하여 초입부에서 2시 반에 오르기 시작하였다. 산행길에 두팀 정도 만나는 한적한 분위기에, 줄곧 정상까지 오르는 단조로움과 무모한 도전에 많이 힘 들었던 산행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근처의 추곡 약수터에 들렀다. 추곡 약수는 약 1백여년 전에 발견된 것으로 철분이 많아 위장병과 빈혈, 신경통과 고혈압에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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