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예쁜 사진방

청평사와 소양호를 품은 오봉산

솔뫼도령 2012. 7. 23. 14:37

배후령고개에서 오봉산을 올랐다. 긴 세월을 견딘 기암괴석과 풍설을 알몸으로 이겨낸 노송들, 그리고 끊임없이 산행의 긴장감을 가지게하는 다양한 코스가 매력적인 산행이었다. 능선 마다 멀리 펼쳐진 푸른 소양호의 넉넉함에 마음의 평화를 찾고, 급강하 코스를 거쳐 도착한 청평사의 옛스러움은 삶의 지혜를 소리없이 전해준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는 속세의 잡읍을 잠재우고, 우렁차게 떨어지는 구성폭포는 새로운 활력을 끊임없이 채워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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