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코로나의 지속적인 유행속에도 봄은 찾아왔다.
산속 따뜻한 곳에서 부터 제나름의 진한 향기와 화려한 옷을 입고
어김없이 생명의 교향곡을 지휘하며 시절을 이끌고 있다.
그 향기와 색을 간직하고픈 욕심이 생겨 꽃을 따서 술을 담가 보기로 하였다.
생강나무꽃 담금주 만들기
- 산골짜기에 노오란 꽃이 피기 전의 꽃봉리를 따서 흐르는 물에 세척한 다음 건조한 후 소주를 적당량 부어준다.
황갈색으로 우러 나면서 특유의 향이 살아 있다. 설탕은 넣지 않는다.
재료를 너무 많이 넣으면 향이 진하지만 마시기에는 불편하다.
진달래꽃 담금주 만들기
- 산능선을 따라 분홍빛이 선명한 진달래가 피면 들판에는 이미 매화, 개나리, 산수유가 절정이다.
진달래도 피기전의 꽃봉오리를 따서 흐르는 물에 세척한 다음 건조한다. 이번에는 건조기를 사용하여 말렸다.
담금주를 만들때 담금 재료를 완전히 건조하는 이유는 담금주가 깨끗하고 맑게 우러나오게 하는것이 첫째이고,
낮은 도수의 소주를 부어서 마시기에도 편하게 하기 위함이 두번째 이유이다.
야생화로 꽃차를 만들거나 담금주를 만들때 독성을 완화시키기 위해 꽃술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진달래꽃은 힘들지만 꽃술을 제거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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