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각나무는 차나무과이며 학명(Stewartia koreana)을 보아도 한국의 고유식물로 주로 남부지방에 자라는 낙엽 활엽 교목이다. 잎 뒷면에 잔털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물결 모양의 잔톱니가 있다. 수피가 비단 같이 아름답고 무늬가 고와 비단나무,금수목으로 불릴 정도로 훌륭한 관상 수로 손꼽히고 있다. 배롱나무, 모과나무의 수피가 우사하다. 열매는 오각형에 삭과이며 생장 속도가 느린 단점이 있다. 꽃은 봄꽃들이 지고 난 다음 초여름 6-7월에 하얀꽃이 잎사이를 헤집고 가운데 노란 꽃술을 달고 피고 꽃 봉우리가 씨방만 남겨 놓고 통 채로 떨어진다. 그래서 여름 동백이라고도 한다.
노각나무는 스님들이 차로 이용하고 목기를 만드는 재료로 이용하였다. 오늘날 남원일대의 유명한 목기는 지리산의 노각나무재료로 제조기술의 발달로 유명해졌단다. 수액은 몸에 좋은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비싼값에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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