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관산은 전남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높이 723m, 내장산, 지리산, 변산, 월출산 등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에 속한단다.
능선의 기암괴석과 갈대밭으로 가을 경치가 수려하기로 유명하지만, 파란하늘과 남해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짙은 녹음이 야생화들과 어울려 매력적인 여름 풍경을 만든다.
환희대의 넓은 바위에 점심상을 푸짐하게 차리고 여섯이 둘러 앉았다. 막껄리에 긴장이 풀린 눈으로 바다와 섬들을 바라보니 이미 내가 천자의 관을 쓰고 있는 기분이다.
장천재, 금강굴 코스로 등산하여 환희대, 연대봉 정상을 거쳐 양근암 코스로 하산하였다(산행거리는 7.9km)
천관산은 특이 하게도 한 능선에 양근암이 있고, 두개의 능선에는 금수굴과 금강굴이 있어 음양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하산 후에는 탐진강 매운탕으로 즐거운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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