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지혜/말씀과기도 27

[스크랩] 사랑의 길을 넓히고 떠나신 빛이시어 !

사랑의 길을 넓히고 떠나신 빛이시어 !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고 하늘이 투명했던 2009년 2월16일 마악 봄이 일어서기 시작한 이 땅에서 슬픈 소식을 전해 들은 많은 사람들이 당신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울었습니다 우리 마음 속에도 바람이 많이 불어 추웠습니다 멀리서 바라만 보아도 미덥고 따뜻했..

김수환 추기경 선종을 애도하며 / 수경 스님

추기경께서 남긴 선물꾸러미를 열어 봅니다. 겸손과 용기와 헌신으로 이뤄진 거울입니다. 그 거울에 우리네 삶을 비춰봅니다. 이제 역사의 사표로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의를 이루라는 숙제를 남기셨습니다. 이 시대 성직자와 지성인이 가야할 길이 거기 있습니다. 어른이 귀한 시대에 참으로 이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