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다육이 우리 집 다육이가 하나 둘 모여 이젠 제법 많아졌다. 이 중에는 꽃을 피운 것도 있고, 오래 함께 있으며 식구를 많이 늘린 것도 있다. 미안하지만 요놈들의 이름은 잘 모르겠다. 자연과 건강/야생화 이야기 2017.05.09
목련꽃의 이쁜 모습을 향기와 더불어 체포하라 눈부시게 아름다운 목련꽃도 떨어질 때는 추한 모습을 감출 수가 없다. 그래서 피어나기 전의 꽃몽오리를 체포하여 영원하게 아름다운 모습을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게 하고 싶어서 힘든 작업을 선택하였다. 목련꽃차 만들기.... 먼저 피기전의 꽃봉오리를 따서 겉껍질을 벗긴다. .. 자연과 건강/야생화 이야기 2017.03.27
너도 바람꽃 봄이 슬며시 와 있었다. 먼 산봉우리에 잔설을 이고 있다가도 무수한 생명들이 따뜻한 햇살을 느끼며 두꺼운 낙엽이불을 걷어 차면서 부터 그 계곡은 그리도 분주하다. 봄 꽃들은 눈 기울여 챙겨주지 않으면 흔적도, 눈 인사도 없이 홀연히 자리를 뜬다. 오늘 '너도 바람꽃'을 보려고 허리.. 자연과 건강/야생화 이야기 2017.03.18
하얀 시새움을 받는 복수초 아침에 일어나니 하얀 눈이 제법 내린다. 동장군이 하얀가루로 봄을 시샘하는가 ? 3월에 펼쳐진 설경은 차갑지 않고 보기에 좋다. 얼마전 보았던 복수초가 생각이 난다. 눈 속에서 어떤 표정일까? 싱그랭이로 다시 달려 갔다. 이미 열정 카메라를 멘 전문가들이 분주 하다. 셔터 열리는 소.. 자연과 건강/야생화 이야기 2017.03.07
2017년의 봄 명륜이 대학기숙사에 다녀오는 길. 우측으로 내장산, 좌측으로 방장산이 하얀 눈꽃을 머리에 이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이들을 마주하고 있다. 왜 이리 바쁘게 살아가나...싱그랭이로 달려간다. 이미 봄이 계곡에 스며들었다. 봄은 그렇게 아래로 부터 오고, 가슴이 따뜻한 사람.. 자연과 건강/야생화 이야기 2017.03.03
가을의 문턱에서 보는 야생화 전동성당에서 친구 아들녀석의 결혼식이 있었다. 교구 총대리신부의 집전으로 미사가 있었다. 결혼식은 선남선녀가 왕과 왕비로 즉위하는 의식이란다. 서로 위엄을 갖고 가정이라는 왕국을 잘보살피어 태평성대로 만들어가는 의무가 있으며, 서로 앞서거나 뒤쳐지지 않고 함께가는 여.. 자연과 건강/야생화 이야기 2016.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