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건강/힐링산행

삼도의 분기점, 삼도봉과 민주지산

솔뫼도령 2021. 5. 23. 11:28
























충청북도 영동군, 전라북도 무주군, 경상북도 김천시의 경계에 있는 삼도봉을 거느린 민주지산. 높이 1,242m, 대동여지도에는 백운산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일제강점기에 민주지산으로바뀌었단다. 원래 지역주민들은 민두룸산(밋밋한산)이라 불렀고 한자로 음차하면서 민주지산이 되었단다. 이 산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물한리계곡과 김천 황학산 기슭의 직지사가 유명하고, 동남쪽으로 일신삼두의 마애삼두불과 기암괴석의 석기봉과 삼도봉이 솟아 있다. 1998년 4월 1일 봄의 한 가운데에서 특전사 흑룡부대윈들이 천리행군중에 악천후를 만나 6명이 희생되기도 한 산이다. 오늘도 하늘은 파랗고 계곡은 아름다운 새소리와 물소리로 평화롭지만 대자연의 엄숙함과 신비스러움이 곳곳에 배여있다.